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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RRACH'

부라슈 · 2020
★★★ 3.5 / 5
SUMMARY

프랑스 알자스 오-랭 에를리스하임 프레 콜마르에서 레 자르댕 엉-샹탕 Les Jardins En-Chantants이 만든 내추럴 화이트. 봄에 피는 꽃 보리지 Bourrache에서 따온 와인 이름. 리슬링 Riesling 주품종으로 실바너 Sylvaner 30% 블렌한 와인. 평범하게 접할 수 있는 알자스 리슬링 캐릭터와는 아주 다른 캐릭터. 노란 호박 속살과 묵직한 누룽지 향. 하지만 까랑까랑한 산도와 찰랑거리는 질감. 두 번째 모금부터는 선명한 산화 뉘앙스가 전반에 느껴짐.

콩테 Comté 숙성 치즈를 포함한 페어링 정보와 1997년부터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가꾼 포도밭, 알자스 에를리스하임 내추럴 화이트 리뷰.

ProducerLes Jardins En-Chantants 레 자르댕 엉-샹탕 (Gabriel Willem et Léa Pallagès 가브리엘 빌렘 에 레아 팔라제스)
RegionFrance 프랑스 > Alsace 알자스 > Haut-Rhin 오-랭 > Herrlisheim-près-Colmar 에를리스하임-프레-콜마르
GrapeRiesling 리슬링 70%, Sylvaner 실바너 30%
ABV13%
Acidity4.0
Sweetness0.0
Tannin1.0
Body1.0

테이스팅 노트

알자스 리슬링 주 품종에 실바너 Sylvaner. 하지만 잔에서는 기대와 전혀 다른 향들이 느껴짐. 노란 호박 속살과 고소한 누룽지 향. 향은 상당히 묵직하고 끈적했지만 입에서는 가벼운 편.

까랑까랑한 산도가 치고 들어오면서 찰랑거리는 질감. 입에서 송진과 아카시아 꿀 향이 함께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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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RRACH’ 2020 | LEON CELLAR

두 번째 모금부터는 바닥에 깔린 옅은 탄닌과 함께 쥐라 Jura 사바냥 Savagnin이 연상되는 산화 뉘앙스까지.

일단 알자스 리슬링이 주 품종이라고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게 재미있는 포인트.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 싶다면 한번쯤 즐길 만한 와인.

푸드 페어링

콩테 Comté 숙성 치즈나 구운 호두 등의 견과류가 생각나는 와인. 와인의 산화 캐릭터와 짭조름하고 펑키한 블루치즈의 조합도 도전적임. 아카시아 꿀을 곁들인 고르곤졸라 Gorgonzola도 잘 맞을 만함.

펜넬이 들어간 토스카나식 이탈리아 살라미(Finocchiona 피노키오나), 또는 돼지 목살로 만든 Coppa 코파 햄도 좋을 듯.

한식으론 도토리묵이 생각남. 말캉하면서도 고소한 식감. 간장의 발효 뉘앙스와 도전하고 싶은 조합.

France-Alsace-Wine-Map 프랑스 알자스 와인 지도
https://winefolly.com

라인 강 Rhin 서안의 마른 햇살 | 알자스 Alsace

알자스 Alsace는 프랑스 동쪽 끝, 라인 강 Rhin 서안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산지. 동쪽으로는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서쪽으로는 보주 Vosges 산맥이 경계를 이룸.

알자스는 보주 산맥의 비 그늘(산맥이 습한 공기를 막아 산 뒤쪽 사면에 강수량이 줄어드는 현상)에 자리해 프랑스에서 강수량이 가장 적은 지역 중 하나. 강한 일조와 따뜻한 낮 기온, 동시에 서늘한 밤 일교차로 인해 신선한 산도를 보존하면서도 알자스 특유의 농밀한 포도를 수확할 수 있음.

이 와인의 포도밭은 콜마르 Colmar 인근 에를리스하임-프레-콜마르 Herrlisheim-près-Colmar에 자리함. 알자스 평원에 가까운 오-랭 Haut-Rhin 마을로, 실트 (Silt – 모래보다 곱고 점토보다 굵은 퇴적 입자)와 점토 Clay가 섞인 토양. 점토 성분이 수분을 붙잡아 포도에 무게와 구조감을 더하고, 실트가 리슬링 Riesling과 실바너 Sylvaner의 섬세한 아로마를 이끌어냄.

바이오다이나믹과 예술, 봄꽃에서 시작한 양조 | 레 자르댕 엉-샹탕 Les Jardins En-Chantants

레 자르댕 엉-샹탕 Les Jardins En-Chantants은 에를리스하임-프레-콜마르에 자리한, 포도밭과 채소밭을 함께 가꾸는 1헥타르 소규모 농장. 뮤지션이자 시장 정원사인 가브리엘 빌렘 Gabriel Willem과 의상 디자이너이자 예술가인 레아 팔라제스 Léa Pallagès가 함께 운영함.

“네오 파머 Neo-Farmer”를 자처하는 두 사람은 포도밭과 채소밭을 나란히 가꾸고, 여름이면 정원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열어 수확물을 선보임. 예술, 문화, 농업을 하나로 묶는 것이 이들의 운영 철학. 1997년부터 바이오다이나믹 Biodynamic 농법으로 전환해 토양 생태계를 가꿔 오고 있음.

부라슈 Bourrach라는 이름은 봄에 피는 꽃 보리지 Bourrache에서 따온 것. 생산자에게 신선함과 순수함, 재탄생을 상징함.

nennieinszweidrei-borage-5770314 보리지 꽃
Image by Annette Meyer from Pixabay

양조는 15kg 소형 크레이트 Crate(포도를 소량씩 담아 운반하는 수확용 상자)에 손수확한 포도를 수동 나사 압착기로 최대 10시간에 걸쳐 천천히 압착하는 것으로 시작. 자연 효모로 자연 발효 후 구 오크 배럴에서 9개월 숙성하고 이황화물 무첨가, 비여과, 무청징 상태로 병입함. 뱅 드 프랑스 Vin de France 등급으로 라벨에는 품종 표기가 별도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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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RRACH’ 2020 | LEON CEL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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