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티니, 에디찌오네 친퀘 아우토토니 21 2019
Fantini, Edizione Cinque Autoctoni 21 2019
핵심요약
에디찌오네 친퀘 아우토토니 21 판티니 Edizione Cinque Autoctoni 21 Fantini 2019. 이탈리아 남부 블렌딩의 정수를 보여주는 와인, 푹 익은 검은 과실의 풍미 위로 바닐라와 초콜릿의 복합미가 매끄러운 질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타일. 14.5%의 높은 도수가 농축된 과실미에 녹아들어 끈적임 없는 무게감을 형성하고, 정제된 탄닌이 구조를 단단하게 잡아주며 긴 여운으로 이어짐.
소갈비찜이나 양고기 스테이크 등 풍미가 강한 요리에 묻히지 않는 분명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어서 적절한 페어링이라면 와인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함께 즐길만 함. 수확 연도가 아닌 에디션 번호로 완성도를 정의하는 독특한 구조와 등급을 넘어서는 품질을 동시에 보여주는 와인.
테이스팅 노트
오픈 직후에는 말린 자두와 생고무, 블루베리 컴포넌트.
향이 조금 풀리니 푹익은 사과, 검은 자두와 체리. 여운으로는 카카오와 시나몬 뉘앙스.

와인을 마셨을 때 꽤 달큰해서 다크 초콜릿과 건포도가 연상됨. 충분히 농밀해서 이날 양념갈비와 함께 마셨음에도 와인이 전혀 묻히지 않음. 고기를 먹은 뒤 향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목넘김 이후에는 마카다미아와 볶은 피칸이 떠오르는 여운을 남김.
당도와 질감이 상당히 농밀함. 그럼에도 적당한 산도 덕에 끈적이지 않음.
와인에 대한 경험이 적은편이고 묵직한 와인을 찾을 때. 미국 와인을 추천하자니 자칫 너무 느끼하거나 달큰할 것 같을 때. 이탈리아나 프랑스와 같은 구대륙을 시도하고 싶지만 산도나 탄닌이 너무 높지 않은 – 쉽게 말해 시큼하거나 쓰지 않은 – 와인을 찾을 경우 추천할 만한 선택지.
푸드 페어링
와인 캐릭터가 강렬하고 도수가 높은 편이어서 무언가 함께 즐기기 더 좋은 와인. 간단하게 곁들인다면 훈연한 육포나 견과류를 곁들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음. 이날은 소고기+양념 소갈비와 먹었는데 아주 잘 어울렸음. 자리한 사람들 모두 와인에 대한 경험과 취향이 달랐음에도 양념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었음.
그 외에도 그릴에 구운 소고기 스테이크도 좋고 양념 있는 BBQ- 특히 립 -, 양고기 스테이크 등의 향과 맛이 강한 육류와 잘 어울릴 와인. 라구파스타나 볼로네제, 라자냐와도 좋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페코리노 같은 숙성치즈도 좋음.


이탈리아 블렌딩 와인의 정점 Edizione Cinque Autoctoni 21 | 판티니 Fantini
에디찌오네 친퀘 아우토토니 21 Edizione Cinque Autoctoni 21 은 이탈리아 판티니 Fantini 그룹의 철학을 상징하는 플래그십 와인.
이 와인은 여러 지역의 포도를 블렌딩하는 구조로 인해 일반적인 빈티지 중심 와인과 다른 ‘에디션 Edition’ 개념으로 출시. 전면 라벨에 표기된 숫자는 수확 연도가 아니라 해당 와인의 릴리즈 번호를 뜻하는데 ‘21’은 21번째 에디션을 의미하며 실제 사용된 포도의 수확 연도는 별도로 표기. 해당 와인은 2019 빈티지 포도로 만듦.
와인은 아브루초 Abruzzo와 남부 지역 풀리아 Puglia 에서 생산된 와인을 블렌딩하여 생산. 단일 산지의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각 지역이 가진 테루아의 장점을 조합하여 완성하는 것이 이 와인의 스타일.
생산 지역인 아브루초 Abruzzo – 콜로넬라 Colonnella, 오르토나 Ortona 와 풀리아 Puglia -사바 Sava, 만두리아 Manduria 는 해발 50~250m의 남동향 사면에 위치. 서로 다른 지역의 기후와 토양 덕분에 복합적인 아로마가 형성. 이 중 일부 포도밭은 석회질 기반암 위에 형성된 붉은 토양(red earth)인데, 이 토양은 보다 밀도 있는 구조감, 미네랄리티, 스파이스 계열의 뉘앙스를 더해줌. 또한 수령 40년에서 100년에 이르는 올드 바인 Old Vines에서 수확한 포도를 사용함으로써 과실의 농축미를 극대화 시킴.


“이게 진짜 이탈리아” 99점 전설의 블렌딩 Edizione Cinque Autoctoni 21
이러한 파격적인 블렌딩은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휴 존슨 Hugh Johnson과 루카 마로니 Luca Maroni의 제안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인데, 이들은 이탈리아 남부의 토착 품종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했음. 비록 지역 Region 경계를 넘는 블렌딩으로 인해 법규상 가장 낮은 등급인 비노 디 이탈리아 Vino d’Italia로 분류되지만, 이는 등급보다 본질적인 품질과 맛으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생산자의 의도를 반영한 것.
블렌딩에는 이탈리아 남부의 대표적인 다섯 가지 토착 품종을 사용함. 몬테풀치아노 Montepulciano 는 진한 색상과 탄탄한 바디감, 프리미티보 Primitivo는 과실의 밀도와 알코올 볼륨을 주로 담당함. 산지오베제 Sangiovese 는 적절한 산도로 와인의 골격을 만들고, 소량의 네그로아마로 Negroamaro와 말바시아 네라 Malvasia Nera는 스파이시한 뉘앙스+향긋한 아로마의 층을 보완하여 복합성을 완성.
각 품종은 약 25일간의 발효와 침용 과정을 거친 후, 프렌치 및 아메리칸 오크 바리크에서 약 13개월 동안 숙성. 이 과정에서 약 70%의 신규 오크를 사용하여 풍미의 깊이를 더함. 완성된 와인은 체리, 자두, 블랙베리의 진한 과실 향과 함께 바닐라, 초콜릿, 감초 등의 복합적인 풍미가 돋보이는 묵직한 풀바디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14.5%의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벨벳 처럼 부드럽게 정제된 탄닌과 매끄러운 질감이 특징. 루카 마로니 Luca Maroni 등 국제적인 평론가들로부터 매년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으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직관적인 화려함과 깊이를 동시에 원하는 경우 최적의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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