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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Hunks Non-Alcoholic Sparkling Rosé

반 헝크스 논알콜 스파클링 로제 · NV
★★★★ 4.0 / 5
SUMMARY

남아공 스텔렌보스/스텔렌보쉬 반 헝크스 Van Hunks 논알콜 스파클링 로제 Non-Alcoholic Sparkling Rosé NV 와인 리뷰. 옅은 연어빛 핑크에 바질과 복숭아 향, 이후에는 딸기와 붉은 자두, 애플민트 뉘앙스가 뒤이음. 입안 가득 차는 볼륨감에 버블은 섬세하고 촘촘한데 질감은 묵직함. 복숭아와 어린 장미꽃, 체리 뉘앙스가 러블리한 인상으로 이어지며 은은한 잔당감으로 기분 좋은 마무리.

마르게리타 피자, 딸기 생크림 케이크 포함한 페어링과 12대째 이어진 와인메이커 가문이 탈알코올화 공정으로 빚어낸 논알콜 스파클링 정보.

ProducerVan Hunks 반 헝크스
RegionSouth Africa 남아프리카공화국 > Stellenbosch 스텔렌보스
GrapeCabernet Sauvignon 카베르네 소비뇽, Chenin Blanc 슈냉 블랑
ABV0.5% 이하%
Acidity3.5
Sweetness1.5
Body3.0

테이스팅 노트

옅은 연어빛 핑크. 잔에 따른 직후 코를 대면 바질과 복숭아 향. 뒤이어 딸기와 붉은 자두, 애플민트 뉘앙스가 스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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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Hunks Non-Alcoholic Sparkling Rosé NV | LEON CELLAR

입에 머금는 순간 입안 가득 차는 볼륨감. 버블은 아주 섬세하고 촘촘한 반면 질감 자체는 아주 묵직-함.

입 안에선 복숭아와 어린 장미꽃, 체리 등의 뉘앙스와 함께 아주 러블리lovely한 인상. 너무 달지 않은 미세한 잔당감과 함께 어느 자리에서 무엇과도 기분 좋게 즐길 만함.

논알콜 스파클링 와인이 명성 만큼 완성도가 느껴지는 게 많지 않음.

브뤼 Brut 등급 스파클링의 경우 맛이 너무 애매하게 쌉싸름하거나, 혹은 그 반대로 너무 달기만 한 경우가 많음. 혹은 버블이 거칠고 따갑게 빠르르르륵- 느껴졌다가 금새 사그라 들어 논알콜 와인을 애초에 샴페인이나, 일반적인 범주의 크레망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애매한 경우가 다수였음. – 물론 앞으로 점차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그래서 이 정도의 섬세한 버블과 균형감의 논알콜 와인을 만난 게 반가웠고, 한편으론 시시각각으로 시장에 더 좋은 논알코올 와인이 소개되고 있구나,라는 기대감도 들었음.

📌 논알코올 스파클링 고를 때 팁

평소 샴페인은 브뤼 Brut, 또는 브뤼 나뚜르 Brut Nature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논알코올 스파클링의 경우 가능하면 Extra Brut, 혹은 Dry 정도로 타협을 보는 게 좋음. 앞서 말한 것 처럼 브뤼 Brut, 또는 브뤼 나뚜르 Brut Nature 의 논알코올 스파클링은 – 아무래도 구조적으로 알코올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 향미가 손실되다 보니 더 쌉싸름하고 밍밍하게 느껴지기 마련. 그래서 약간의 잔당감이 있는 게 와인을 더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확률을 높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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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Hunks Non-Alcoholic Sparkling Rosé NV | LEON CELLAR

푸드 페어링

첫 모금 직후 바질 페스토 파스타, 복숭아·부라타 치즈 샐러드 등이 떠 오름. 마르게리타 처럼 토마토와 향긋한 바질의 조합도 좋고.

달지 않은, 신선한 우유로 만든 딸기 생크림 케이크 같은 디저트와 곁들이기 좋음.

South-Africa-Wine-Map 남아프리카공화국 와인 지도
https://vineyards.com

남아공 와인의 수도 | 스텔렌보스/스텔렌보쉬 Stellenbosch

스텔렌보스 Stellenbosch 는 남아프리카공화국 South Africa 웨스턴케이프 Western Cape에 속한 남아공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로 케이프타운 Cape Town에서 가깝게 이어지는 위치.

이 산지는 헬더버그 Helderberg, 시몬스버그 Simonsberg 등 산으로 둘러싸인 원형 분지 지형이라 해안 저지대부터 산비탈까지 짧은 거리 안에서도 고도차가 크게 벌어짐. 남쪽 폴스만 False Bay 쪽에서 불어오는 찬 벵겔라 해류 Benguela Current발 바람이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 포도가 자라는 동안 기온을 서늘하게 유지해주고, 고도가 높은 구획일수록 높은 밤낮 기온차로 인해 산도 보존이 유리함. 토양도 화강암, 셰일, 사암 등으로 다양해 구획마다 각기 다른 개성의 와인을 생산 가능.

남아공 와인 원산지 표기 체계 WO(Wine of Origin)는 지리적 단위(Geographical Unit), 지역(Region), 지구(District), 와드(Ward) 4단계로 구성되며 스텔렌보스는 이 중 지구(District) 단위에 해당함.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시몬스버그 스텔렌보스 Simonsberg-Stellenbosch, 용커스훅 밸리 Jonkershoek Valley, 데번 밸리 Devon Valley, 보텔라리 Bottelary 등 8개 세부 와드로 나뉘어 구획별 세밀한 개성을 관리하고 있음.

1971년에는 여러 와이너리를 이어 방문객이 순회하며 시음할 수 있게 만든 관광 코스인 와인루트 Wine Route가 남아공 최초로 스텔렌보스에서 문을 열어 이후 남아공 와인 관광의 원형이 됨.

브랜드는 스스로를 ‘케이프타운의 오리지널 스파클링’으로 소개하지만, 정작 포도밭과 양조는 케이프타운이 아닌 스텔렌보스에서 이뤄짐. 도시 이름을 내세운 스토리텔링과 실제 산지가 다른 셈.

반 헝크스 Van Hunks | 남아공 테이블마운틴 위에 걸리는 구름 전설

브랜드명 반 헝크스 Van Hunks는 케이프타운 민담 속 인물 얀 반 헝크스 Jan Van Hunks에서 따옴. 즐겨 찾던 언덕에서 파이프 담배를 태우며 모험을 꿈꾸던 전설 속 인물로, 그가 내뿜은 연기가 케이프타운의 상징인 정상이 평평한 산 테이블마운틴 Table Mountain 위에 걸리는 구름의 유래로 전해짐.

와이너리는 금융업 출신의 톰 갬보그 Tom Gamborg가 설립함. 몇 차례 주류 브랜드를 창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꿀을 발효시켜 만드는 술인 스파클링 미드 Sparkling Mead를 첫 제품으로 냈고, 이듬해 와인메이커 매튜 크론 Matthew Krone과 손잡으며 지금의 스파클링 라인업을 갖춤. 매튜는 1710년부터 이어온 크론 가문(스텔렌보스가 아닌 툴바흐 Tulbagh 소재 트위 종에 게젤런 Twee Jonge Gezellen 에스테이트) 출신 와인메이커로, 아버지 니키 크론 Nicky Krone이 1987년 남아공 최초의 병내 2차 발효 스파클링을 선보인 인물로 꼽힘 — ’12대째 이어진 와인메이커’라는 소개는 이 가문 내력에서 비롯됨.

반 헝크스는 논알코올 전용 브랜드가 아니기에 전통 방식의 알코올 스파클링도 함께 생산함. 전통 병내 2차 발효 방식의 남아공식 스파클링 까프 클라시크 브뤼 Cap Classique Brut와 까프 클라시크 브뤼 로제 Cap Classique Brut Rosé, 슈냉 블랑 스파클링이 대표 라인업이며, 이번 리뷰 와인은 이 알코올 스파클링 레시피를 탈알코올화 공정으로 옮긴 논알코올 버전에 해당함.

반 헝크스는 자체 포도밭 없이 스텔렌보스 내 지속가능 농법을 쓰는 협력 농가에서 포도를 공급받음. 슈냉 블랑 Chenin Blanc과 카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을 블렌딩해 전통 방식으로 양조한 뒤, 첨단 탈알코올화 공정을 거쳐 도수를 0.5% 이하로 낮춤. 여기에 발효하지 않은 슈냉 블랑을 소량 더해 단맛을 보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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