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 피에르비즈 르 오 드 라 가르드 앙주 블랑 2023
Château Pierre-Bise Le Haut de la Garde Anjou Blanc 2023
루아르 앙주 Loire Valley Anjou, 샤토 피에르비즈 Château Pierre-Bise의 르 오 드 라 가르드 앙주 블랑 Le Haut de la Garde Anjou Blanc 2023, 슈냉 블랑 Chenin Blanc 리뷰. 오픈 직후에는 간간함이 올라오고. 이후 시간 흐름에 따라 사과, 서양배, 모과에서 오렌지, 한라봉, 모과청 뉘앙스까지 찬찬히 모습을 드러냄. 절제되고 단단한 균형감, 단아한 인상.
생굴과 백숙을 포함한 페어링과 루아르 앙주 슈냉 블랑 테루아, 3대가 이어온 샤토 피에르비즈 유기농 양조 철학 정보.
테이스팅 노트
와인을 따른 직후 간간한 향이 올라옴. 초반 발향이 그렇게 화려한 편은 아님.

입 안에선 짭조름함과 함께 사과와 서양배, 모과 향이 느껴짐. 잠시 후엔 향이 더 풍성해지면서 오렌지와 잘 익은 한라봉, 살구가 연상됨.
오픈하고 30분 향이 한결 달콤해짐. 모과청과 노란 복숭아 뉘앙스.
적당한 미네랄리티와 차분한 산도를 가진 클래식한 루아르 슈냉블랑. 화려하진 않지만 절제되고 단단한 균형감을 보여줌. 단아하다는 인상.

푸드 페어링
양파와 레몬즙, 사과 속살을 저민 마리네이드를 올린 생굴이 떠오름. 짭조름한 굴과 마리네이드로 입에선 화려하게 와인으론 묵직하고 차분하게 잡아주는 컨셉. 레몬 버터 소스를 더한 가자미 뫼니에르와도 곁들이고 싶은 조합.
한식으론 도미, 우럭을 포함한 흰살 생선회도 좋고, 깔끔하고 담백하게 고아낸 백숙도 떠오름. 야들거리는 닭다리 살과의 조합이 생각만으로도 군침 도는 조합.

사브니에르 Savennières를 마주한 고원 | 앙주 Anjou 르 오 드 라 가르드 Le Haut de la Garde
앙주 Anjou는 루아르 밸리 Loire Valley 중부, 레이옹 Layon 강 유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산지. 슈냉 블랑 Chenin Blanc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접한 사브니에르 Savennières와 함께 루아르 화이트 와인의 정수를 담당해 온 지역.
르 오 드 라 가르드 Le Haut de la Garde 포도밭은 사브니에르를 마주보는 고원 정상부에 자리한 단일 밭. 면적 약 8ha로, 편암 schiste, 사암 grès, 유문암 rhyolite(화산 기원 규산질 암석) 세 가지 지층이 겹친 복합 토양을 갖추고 있음. 돌이 많고 물이 쉽게 빠져나가는 척박한 환경에서 포도 뿌리가 깊이 파고들며 과실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샤토 피에르비즈 Château Pierre-Bise | 3대가 이어온 유기농 양조 철학
1959년 피에르 파팽 Pierre Papin이 샤토를 인수한 이래, 아들 클로드 파팽 Claude Papin이 레이옹, 소뮈르 Saumur 일대까지 포도밭을 약 45ha로 확장하며 루아르 화이트의 기준점 중 하나로 자리잡은 도멘. 현재는 3세대 르네 파팽 René Papin이 운영을 이어받고 있음.
1976년부터 유기 재배를 도입해 화학비료 없이 퇴비와 커버크롭 cover crop(포도나무 줄 사이에 다른 식물을 심어 토양 영양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토양 생태를 관리함. 양이 포도나무 줄 사이 잡초를 먹고, 닭이 달팽이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밭을 경작함. 자연 발효를 기본으로 하는 최소 개입 철학이 일관됨.
르 오 드 라 가르드는 포도의 씨앗·껍질 속 타닌 화합물까지 충분히 익은 시점(페놀 성숙도)을 기준으로 수차례 선별 수확 tris successifs 방식으로 거두며, 사암 암포라 amphora, 대형 목제 통 푸드르 foudre, 중립 오크 배럴(새 오크와 달리 오크 향을 거의 더하지 않는 배럴)을 혼합해 숙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슈냉 블랑은 단순한 품종 이상 — 테루아를 해석하는 도구”라는 것이 도멘의 핵심 철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