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렉스 퓌메 Silex Fumés 부싯돌 토양이 빚은 산도와 미네랄 | 그랑 블라키에르 1ère Réserve 2024 리뷰

그랑 블라키에르 프르미에 리저브 레 실렉스 퓌메 블랑 2024

Grand Blaquière 1ère Réserve Les Silex Fumés Blanc 2024

4.0★★★★★ 아직 이 와인을 마셔본 적 없다면, 꼭 경험해봐야 한다★★★★ 충분히 시도할 만하다. 딱히 더 나은 선택지가 없다면 한번 정도 다시 고를 와인★★★ 무난하다. 크게 나쁘진 않지만, 특별히 찾아 마실 와인은 아니다★★ 웬만하면 다른 걸 고른다★ 그냥 물을 마시자
지역France 프랑스 > Languedoc 랑그독 > Saint-Guilhem-le-Désert IGP 생 귈렘 르 데제르생산Vignobles Vellas 비뇨블 벨라스품종Vermentino 베르멘티노, Clairette 클레레트도수12.5%
산도
당도
바디
메뉴굴, 루꼴라 바질페스토 피자, 봉골레 파스타, 흰살 생선회, 허브 생선 구이

프랑스 랑그독 생 귈렘 르 데제르 Saint-Guilhem-le-Désert에서 생산한 그랑 블라키에르 프르미에 리저브 레 실렉스 퓌메 블랑 Grand Blaquière 1ère Réserve Les Silex Fumés Blanc 2024 리뷰.

첫 모금엔 콕- 찌르는 산도가, 이후에는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아주 매끄러운 질감과 함께 달지 않은 복숭아 향, 샐러리·딜 허브, 매실 뉘앙스를 포함한 복합미가 느껴짐. 베르멘티노 Vermentino 품종은 시트러스와 생동감을, 클레레트 Clairette 품종은 섬세한 질감과 산도의 뼈대를 잡아주는 역할.

랑그독 내륙 고지대의 편암·부싯돌 토양과 생 굴, 봉골레 파스타, 루꼴라 피자 등의 페어링 정보를 포함한 리뷰


테이스팅 노트

와인을 잔에 따르는 순간 파인애플과 레몬 과육, 자몽 향.

이후 와인잔에 코를 갖다 대니 흰국화와 백합이 연상되는 꽃 향. 여기에 식물 줄기향과 짭조름한 내음, 시원하고 선명한 미네랄 인상이 함께 느껴짐.

그랑 블라키에르 프르미에 리저브 레 실렉스 퓌메 블랑 Grand Blaquière 1ère Réserve Les Silex Fumés Blanc 2024
Grand Blaquière 1ère Réserve Les Silex Fumés Blanc | LEON CELLAR

입에서는 콕 찌르는 산도. 그러면서도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아주 매끄러운 질감. 직선적이고 깨끗한 인상.

즉시 생굴이든 찐 굴이든 같이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와인을 잔에 따라둔 지 30분. 분홍빛 복숭아 향이 점점 더 올라옴. 달지 않은 쿨피스 같음. 여기에 샐러리와 딜 허브 뉘앙스, 그래서 매실이 연상되기도 함.

볼륨감이 두껍다기보단 매끄럽고 단단함.

오픈하고 1시간 반. 이때부터 딱- 풀어지면서 와인이 완전히 열림.

바질페스토를 올린 루꼴라 피자와 함께 곁들였음. 향긋한 게 아주 잘 어울림.

그랑 블라키에르 프르미에 리저브 레 실렉스 퓌메 블랑 Grand Blaquière 1ère Réserve Les Silex Fumés Blanc 2024
Grand Blaquière 1ère Réserve Les Silex Fumés Blanc | LEON CELLAR

푸드 페어링

첫 모금을 마시는 순간 즉시 생굴이 떠오름. 레몬즙 두어 방울과 생굴 조합. 찐 굴도 좋고.

이날은 루꼴라와 바질페스토를 올린 피자를 함께 곁들임. 허브 향 + 식물줄기와 치즈 뉘앙스가 아주 잘 어우림. 봉골레 파스타 Vongole Pasta도 좋을 듯.

도미·우럭 같은 흰살 생선회는 물론이고, 로즈마리·타임을 곁들인 허브 생선 구이와의 조합도 추천할 만함.


라작 Larzac 고원에 위치한 산지 | 생 귈렘 르 데제르 Saint-Guilhem-le-Désert IGP 테루아

랑그독 Languedoc은 프랑스 남부, 지중해 해안선부터 내륙 고원까지 펼쳐진 광활한 와인 산지. 피레네 Pyrénées 산맥부터 론 Rhône 강 하류까지 이어지는 이 지역은 프랑스에서 생산량 규모가 손꼽힐 만큼 큰 곳이면서도, 다양한 고도·토양·기후 조건으로 개성 있는 와인이 탄생하는 곳이기도 함.

지중해성 기후를 바탕으로 뜨겁고 건조한 여름, 온화한 겨울,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풍부한 과실미가 특징. 하지만 내륙과 고원으로 갈수록 일교차가 커지고 서늘한 기운이 더해져 산도와 미네랄리티가 살아있는 섬세한 화이트를 생산함.

생 귈렘 르 데제르 지도 Saint-Guilhem-le-Désert Map
🌐 SOURCE : https://laurejo.canalblog.com

생 귈렘 르 데제르 Saint-Guilhem-le-Désert IGP는 에로 Hérault 강 협곡 사이, 라작 Larzac 고원 기슭에 위치한 산지. 내륙 고지에 위치해 지중해 영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일교차가 뚜렷한 편. 석회암 기반에 편암·부싯돌·붉은 황토 등 복합적인 토질로, 와인에서 독특한 미네랄리티가 느껴지게 하는 핵심 요인.

그 중에서도 그랑 블라키에르는 생 장 드 라 블라키에르 Saint-Jean-de-la-Blaquière, 해발 300m에 자리한 40헥타르 포도원으로, 편암·붉은 황토·부싯돌 성분이 풍부한 척박한 토양과 서늘한 기온이 산도와 미네랄리티를 보존함. ‘레 실렉스 퓌메’라는 와인 이름 자체가 이 부싯돌 토양에서 비롯된 것.


비뇨블 벨라스 Vignobles Vellas | 4대 가족 와인 그룹과 그랑 블라키에르

비뇨블 벨라스 Vignobles Vellas는 랑그독을 중심으로 4대째 와인을 빚어온 가족 와인 그룹. 농업·축산·올리브 재배와 함께 포도밭을 일궈온 가족의 역사를 니콜라 벨라스 Nicolas Vellas가 새로운 비전으로 이어받음.

초기 13헥타르의 포도밭을 오늘날 350헥타르·14개 도멘 규모로 성장시키면서, 랑그독부터 프로방스 Provence·론 밸리 Rhône Valley·남서부 쉬드 우에스트 Sud-Ouest에 이르는 남프랑스 주요 산지를 8개 테루아로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축. 규모를 키우면서도 각 도멘의 지역적 개성과 토양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 이 그룹의 원칙.

그랑 블라키에르 Grand Blaquière 도멘은 토양과 환경에 대한 존중을 핵심 가치로 삼고 현재 유기농 전환을 진행 중. 척박한 편암·부싯돌 토양이 포도나무의 수세를 자연 조절하며 집중도 높은 포도를 생산하고 있음. ‘레 실렉스 퓌메 Les Silex Fumés’라는 이름 자체가 이 부싯돌 토양을 그대로 담은 표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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