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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ellare di Castellina, Chianti Classico

카스텔라레 디 카스텔리나, 키안티 클라시코 · 2022
★★★★ 4.0 / 5
SUMMARY

이마트 키안티 클라시코 카스텔라레 디 카스텔리나 Castellare di Castellina Chianti Classico 2022.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만든 키안티 클라시코의 전형적인 캐릭터를 비교적 또렷하게 보여주는 와인.

라즈베리와 농익은 장미 향 위로 철분과 오래된 책, 정향과 잉크, 숯 가루 같은 복합적인 향이 겹쳐지고 시간이 지나면 가죽과 육고기 뉘앙스 까지. 입에서는 라즈베리와 오미자, 앵두와 석류 같은 붉은 과실, 검은 장미와 정향, 잉크가 연상되는 여운. 신선한 산도와 탄닌이 균형을 이루는 구조.

고다 치즈나 가금류 요리, 담백한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며 김치 만두 같은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 키안티 클라시코 고지대인 카스텔리나 인 키안티의 테루아와 산조베토 중심 양조 철학, 이탈리아 와이너리 명칭 뒤에 붙는 S.r.l.의 의미까지 함께 설명하는 리뷰.

ProducerCastellare di Castellina 카스텔라레 디 카스텔리나
RegionItaly 이탈리아 > Toscana 토스카나 > Chianti Classico 키안티 클라시코
Grape95% Sangiovese 산지오베제, 5% Canaiolo 카나이올로
ABV13.5%
Acidity4.0
Sweetness0.0
Tannin3.0
Body3.0

테이스팅 노트

오픈하고 와인을 잔에 따라 두고 30분,

처음에는 라즈베리와 농익은 장미. 이어서 철분 향, 마치 녹슨 쇠 냄새가 연상되고. 도서관 오래된 책들과 정향, 잉크, 숯 가루, 오래된 옷 방이 떠오르는 향들이 느껴짐.

보울 Bowl이 넓은 잔에서는 생고무 냄새, 배에서 날 것 같은 경유 뉘앙스까지. 40분이 지나니 가죽과 육고기 향도 올라옴.

신선한 과일 또는 시나몬을 제외한 레드에서 기대할 법한 향들이 거의 모두, 고루고루 느껴짐.

복합적인 향도 좋았지만 맛은 이보다 신선하고 훨씬 더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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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ellare di Castellina, Chianti Classico 2022 | LEON CELLAR

입에 닿는 순간 라즈베리 오미자, 앵두와 석류가 팡팡 터짐.

입 안에선 검은 장미 꽃이 떠오르고 목넘김 이후에는 여운으로 정향과 잉크, 숯 뉘앙스가 부드럽게 피었다가 사라짐. 여기에 이 모든 맛과 향들을 골고루 받쳐 주는 적절한 탄닌까지.

확실히 향보다 맛이 더 좋음.

상당히 스탠다드한 끼안티 클라시코. 기대할 수 있는 캐릭터를 모두 보여줌. 이마트에서 4만원대. 마트에서 구매한 끼안티 클라시코 중에 손꼽힐 만큼 괜찮음. 이 가격에 이 느낌이면 아주 훌륭함.

푸드 페어링

음식과 곁들이기 좋은 와인.

똑같은 치즈를 먹는데도 와인을 마신 뒤 곁들이는 고다 치즈가 정말 맛있었음.

간만 너무 강하지 않다면 고기들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릴 듯한데, 닭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 훈제 오리 정도까진 괜찮을 듯. 소금 간만 한 목살도 좋고(삼겹살이 아닌), 슴슴한 소불고기까지 시도하고 싶음.

이날은 반 병 정도 마시고 난 뒤 비비고 새우 왕교자 냉동 만두를 먹었는데 아주 잘 어울렸음. 그치만 신선한 산도 덕분에 김치 만두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음.

와인만 마시는 것도 좋지만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 빛을 보는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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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ellare di Castellina, Chianti Classico 2022 | LEON CELLAR

이탈리아 와인 이름 뒤에 종종 S.r.l. 이 붙는 이유??

S.r.l.은 이탈리아 법상 유한책임회사 Società a Responsabilità Limitata 를 뜻함. 와이너리 명칭 뒤에 이 표기가 붙는 것은 와이너리 사업을 단순 ‘기업화’ 하는 것 뿐 아니라 가문의 전통과 비즈니스 리스크를 분리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음. 독일의 ‘게엠베하 GmbH’와 법적 성격이 거의 일치하고 한국의 경우 주식회사와 비교할 수 있으나 법적 구조상으로는 유한회사 또는 유한책임회사가 가장 유사함.

그렇다고 해서 S.r.l.이 단순히 ‘기계적 대량 생산’, 또는 이로 인한 저품질 와인일 것이라고 짐작하면 안 되는 게, 양조 철학과 포도 재배 방식은 가문의 전통을 따르고, 행정과 운영 영역에서만 전문 조직의 형태를 갖춘 상태를 일컫는 것이기 때문임.

가문전통(양조 철학, 포도 재배)+전문조직(회사 운영)

S.r.l.(Società a Responsabilità Limitata) 이탈리아에서 대대로 물려받은 포도밭과 저택은 가문의 유산인데 이것들을 가지고 개인 명의로 운영하다가 사업상 부채가 생길 경우 가산 압류로 이어질 수 있음. 이것을 S.r.l. 형식을 통해 회사 자본금 범위 내로 책임을 제한함으로써 포도밭과 물려받은 유산을 지키기 위한 것.

또 다른 장점으로는 비즈니스 시 단순 농가 수준인 아지엔다 아그리콜라 Azienda Agricola 를 넘어 전 세계로 와인을 수출하는 전문 기업이라는 신뢰도를 줄 수 있음. 행정적으로도 전문화된 경영 체계를 구축하였기에 자연스레 해외 수입사와의 계약 및 물류 유통 시 국제 기준에 맞는 법적 구조를 증명하기가 수월함.

결론적으로 주식회사 S.p.A. 에 비해 외부 자본의 유입이나 간섭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우면서도, 가족 구성원 간 효율적인 지분 분할과 경영권 승계가 가능해서 키안티 클라시코나 바롤로 등 명문 지역의 중소 규모 에스테이트 와이너리들이 선호하는 구조.

키안티 클라시코의 고지대카스텔리나 인 키안티 Castellina in Chianti

카스텔리나 인 키안티 Castellina in Chianti 는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 내에서도 비교적 고도가 높은 마을로 분류됨. 피렌체와 시에나 사이의 구릉 지대에 위치하며, 해발 고도와 큰 일교차 덕분에 산지오베제가 과도하게 익기보다는 신선한 산도와 섬세한 구조를 유지하며 성숙함. 토양은 갈레스트로 galestro 와 알베레제 alberese 로 대표되는 석회질·점토질 기반으로, 와인에 단단한 골격과 미네랄리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함.

italy_tuscany 이탈리아 토스카나
https://winefolly.com
chianti_classico_wine_region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 산지
https://www.winetourism.com

키안티의 잃어버린 조각카스텔라레가 선택한 산조베토 Sangioveto

카스텔라레 디 카스텔리나 Castellare di Castellina 는 카스텔리나 인 키안티에 있는 와이너리.

1970년대에 파올로 파네라이 Paolo Panerai 가 이 마을의 오래된 농장 네 곳 카스텔라레 Castellare, 카셀레 Caselle, 산 니콜로 San Niccolò, 레 카세 Le Case 를 하나로 합친 것이 시작이었음. 파네라이는 와인 집안 사람이 아니라 밀라노에서 경제지를 만들던 언론인이자 출판인 출신.

당시 토스카나는 카베르네와 메를로를 섞어 넣는 흐름이 한창이었음. 하지만 파네라이는 국제 품종을 들이지 않고 토착 품종만으로 키안티를 만드는 것을 고수하며 전통적인 키안티의 정체성은 지키되 양조 기술만 현대적으로 바꿔, 순수하면서도 정제된 산지오베제를 표현하는 것을 추구함.

그래서 이 와인도 산조베토 Sangioveto(산지오베제의 지역 방언)와 카나이올로만 씀. 라벨에 등장하는 새 이미지는 매년 다른 종으로 바뀌며, 와이너리 주변의 멸종 위기 조류 보호와 살충제·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 철학을 나타냄.

파네라이는 이후 토스카나 밖으로도 와이너리를 늘렸음. 1979년에 세운 지주회사가 도미니 카스텔라레 디 카스텔리나 Domini Castellare di Castellina 인데, 지금은 카스텔라레와 마렘마의 로카 디 프라시넬로 Rocca di Frassinello, 페우디 델 피쇼토 Feudi del Pisciotto, 구라 디 마레 Gurra di Mare 네 곳을 묶고 있음. 수입 서류나 자료에서 이 긴 이름이 보이면 개별 와이너리가 아니라 그룹을 가리키는 것.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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