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ine/ Italy > Barolo

Balbi Soprani Barolo

발비 소프라니 바롤로 · 2017
★★★★★ 2.0 / 5
SUMMARY

이탈리아 피에몬테 발비 소프라니 바롤로 Balbi Soprani Barolo 2017 와인 리뷰. 체리, 라즈베리에 마른 장미 꽃잎, 만년필 잉크, 타임, 솔잎 향이 올라오고 코에선 간간함도 느껴짐. 정향이 연상되는 스파이시함에 코가 얼얼해지는데, 향에 비해 맛은 묽은편. 시간이 지나면 스파이시함이 누그러들고 검붉은 체리, 블랙베리, 로즈마리, 타임, 가죽이 연상되는 짭조름함이 느껴짐.

채끝 스테이크, 김치전을 포함한 페어링과 사보이아 왕가가 즐긴 ‘와인의 왕’ 서사, 바롤로의 대형 슬라보니안 오크 Slavonian oak 숙성 정보.

ProducerBalbi Soprani 발비 소프라니
RegionItaly 이탈리아 > Piemonte 피에몬테 > Langhe 랑게 > Barolo 바롤로
GrapeNebbiolo 네비올로
ABV14.5%
Acidity3.5
Sweetness0.0
Tannin2.0
Body1.5

오픈 직후 보단 최소 30분 ~ 1시간 이후 부터 모습을 드러내는 와인. 그래서 오픈 직후 브리딩이 잠깐 필요함. 하지만 디캔터 사용이나 과한 브리딩은 추천하지 않음. 와인이 생각보다 여리고 섬세해서 쉽게 묽어져 버릴 수 있음.

테이스팅 노트

붉은 체리 라즈베리. 이어서 마른 장미 꽃잎, 만년필 잉크와 타임, 솔잎 향이 올라옴. 코에서 간간함도 느껴짐

balbi-soprani-barolo-발비소프라니바롤로-2017-front
Balbi Soprani Barolo 2017 | LEON CELLAR

첫 모금엔 산미가 탁- 치고 올라옴. 뒤이어 타임 향과 정향이 연상되는 스파이시함에 코가 얼얼해짐.

알싸한 향에 비해 맛은 꽤 묽음. 와인만 마시기에는 산미와 스파이시함이 조금 강한 느낌. 초반에 느낀 잉크와 장미 꽃잎, 신문지 뉘앙스는 계속 이어짐.

와인을 열고 1시간. 얼얼할 정도의 스파이시함은 누그러들고, 검붉은 체리와 블랙베리, 거기에 로즈마리와 타임, 가죽이 연상되는 짭조름함이 느껴짐.

빈 잔에서는 옅은 커피와 머스크 향이 올라옴.

와인만 마시기엔 좀 묽을 수도, 같이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서 꽤 괜찮을 수도 있는 와인.

푸드 페어링

산도와 스파이시함이 두드러지다 보니 와인만 마실 때보단 어울리는 메뉴와 곁들이는 게 중요한 와인.

로즈마리 향을 입힌 버터에 구운 채끝 스테이크. 로즈마리 향이 와인의 타임, 솔잎 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산도 + 육즙의 조화를 기대할 만함. 너무 두껍지 않은 채끝살 정도가 좋을 듯.

속살을 바싹 익히지 않은 불그스름한 돈카츠도 기대되는 조합. 아예 한식으로 오면 김치전, 혹은 묵은지를 곁들인 삼겹살 구이도 잘 어울릴 만함.

Piedmont-Italy-Wine-Map 피에몬테 이탈리아 와인 지도
https://winefolly.com

와인의 왕으로 불리는 언덕, 바롤로 Barolo

바롤로 Barolo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Piemonte 주, 랑게 Langhe 언덕지대 남쪽 알바 Alba 마을 인근에 자리한 레드 와인 산지. 바롤로, 라 모라 La Morra, 세랄룽가 달바 Serralunga d’Alba를 포함한 11개 코뮌 commune(이탈리아 행정 단위, 마을·면 단위에 해당)에 걸쳐 약 2,000헥타르 포도밭이 퍼져 있음. 네비올로 Nebbiolo 단일 품종으로만 양조함.

과거 사보이아 Savoia 가문(1861~1946년 이탈리아 왕국을 다스린 유서 깊은 유럽 왕가)이 즐겨 마셔 ‘와인의 왕, 왕의 와인’ Vino dei Re, Re dei Vini 이라는 별칭이 붙음. 1831~1849년 사르데냐 왕국을 다스린 사보이아 가문의 카를로 알베르토 Carlo Alberto 왕이 바롤로 후작부인에게 청해 하루 한 통씩 마시도록 325통을 받은 데서 유래함. 지금도 이탈리아 최고급 레드 와인 산지를 대표함.

Carta-MGA-barolo-piemonte-wine-map 바롤로 MGA 피에몬테 와인 지도
https://www.exanimo.co.za

토양은 생성 시기가 다른 두 지층으로 나뉨. 서쪽 바롤로, 라 모라 코뮌은 비교적 최근에 쌓인 토르토니안 Tortonian 이회토(석회질 점토가 섞인 부드러운 토양)로, 배수와 보습이 고르게 이뤄져 뿌리가 안정적으로 양분을 흡수하고, 그만큼 향이 화사하고 접근성 높은 와인을 생산함.

그에 비해 동쪽 세랄룽가 달바 코뮌은 더 오래된 세라발리안 Serravallian 지층이라 모래가 많고 척박해, 나무가 물과 양분을 찾아 뿌리를 깊이 뻗고 그 스트레스만큼 탄닌이 단단하고 힘 있는 와인을 생산함.

기후는 대륙성으로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가을엔 아침저녁 일교차가 크게 벌어짐. 그 덕에 포도알이 낮엔 당분을 채우고 밤엔 산도를 보존하며, 네비올로 특유의 높은 산도와 짙은 향을 유지함.

등급은 이탈리아 와인 최상위 등급인 DOCG(원산지 명칭과 품질을 국가가 통제하고 보증하는 등급)로 지정돼 있고 최소 38개월 숙성, 그중 18개월은 오크통에서 숙성 기준을 채워야 바롤로 라벨을 붙일 수 있음. 이보다 길게 숙성해 62개월을 채우면 리제르바 Riserva 표기가 따로 붙음.

발비 소프라니 Balbi Soprani | 대형 슬라보니안 오크 숙성 이유

발비 소프라니 Balbi Soprani는 카페타 Capetta 가문이 운영하는 와이너리. 정식 법인명은 코르테 데이 발비 소프라니 Corte dei Balbi Soprani. 발비 소프라니는 이 법인의 공식 약칭임.

피에몬테 남서부의 쿠네오 Cuneo 현에 있는 산토 스테파노 벨보 Santo Stefano Belbo 출신인 카페타 가문은 1900년대 초부터 포도를 재배해왔고, 1953년 프란체스코 카페타 Francesco Capetta가 가문의 와이너리를 세워 피에몬테 우수 포도밭을 골라 양조하기 시작. 이후 1980년대 후반, 쿠네오 지역 20헥타르 자체 포도밭에 엄선한 밭을 더해 발비 소프라니 브랜드를 만듦.

지금은 피에몬테 Piemonte에 속한 랑게 Langhe, 로에로 Roero, 테레 델 가비 Terre del Gavi, 아퀴 Acqui, 아스티 Asti와 알레산드리아 Alessandria, 두 지역의 모스카토 Moscato 언덕까지 전역에서 포도를 확보해 화이트부터 레드까지 폭넓은 라인업 보유하고 있음. 이 바롤로는 와이너리가 ‘위대한 레드 The Great Reds’로 따로 묶어 소개하는 상위 라인.

숙성은 대형 슬라보니안 오크 Slavonian oak 통을 씀. 1,500~10,000리터급 대형 통이라(225리터짜리 프렌치 오크 French oak 통보다 훨씬 큼) 표면적 대비 부피가 작아 오크 향이 서서히 스미고, 그만큼 이 와인은 새 오크 New oak 의 짙은 바닐라, 스파이스 향 대신 네비올로 본연의 향과 질감을 보존함. 최소 3년, 그중 2년은 오크 또는 밤나무 통에서 숙성한 뒤 병입함.

slavonian-oak 슬라보니안 오크
https://total-croatia-news.com 슬로베니안 오크통 예시
2026-08-10
Tag Match|연관도순

함께 보면 좋은 와인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