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냐 타라파카 레세르바 샤르도네 2024 2024
Viña Tarapacá Reserva Chardonnay 2024 2024
칠레 카사블랑카 밸리 Casablanca Valley에서 생산된 비냐 타라파카 레세르바 샤르도네 Viña Tarapacá Reserva Chardonnay 2024 리뷰.
비에 젖은 돌멩이와 조개껍데기 향. 코에서 느껴진 강한 미네랄 인상과 달리 입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산도와 묵직한 바디, 둥글둥글한 질감. 레몬부터 시작해서 옅은 복숭아, 시나몬 뉘앙스까지 차례로 느껴짐.
버터 관자 구이, 생선 구이, 대하 구이나 바지락 술찜을 포함한 페어링 정보와, 카사블랑카 밸리 테루아, 1874년에 시작한 비냐 타라파카 Viña Tarapacá의 역사를 포함한 리뷰.
테이스팅 노트
잔에 따른 직후, 비에 젖은 돌멩이와 조개껍데기 향이 또렷하게 느껴짐

향에 비해 입에서 느껴지는 산도가 생각보다 낮은 편.
둥글둥글한 게 묵직하고 도톰한 바디감. 간간함과 함께 입안 가득 레몬 과육이 들어참.
전체적으로 깔끔함.
와인을 잔에 가만 두면 옅은 복숭아 향.
이후 아몬드와 스치고 시나몬 뉘앙스 언뜻.
칠레라는 생산지에 대한 선입견을 깰 만한 와인. 블라인드로 마시는 것도 재미있는 시도가 될 수 있음.
다만 잔에 따라 두고 30분 정도 두니 산도가 탁- 풀리는 듯 했음. 잔에 따라 두고 있는 것보단 그때그때 조금씩 따라서 마시는 게 좋을듯.

푸드 페어링
버터 관자 구이와 곁들일 만한 깔끔한 화이트. 전복 버터 구이도 좋고, 레몬즙과 로즈마리 허브를 곁들인 도미 구이도 떠오름.
버터에 녹진하게 요리한 바지락 술찜도 좋고, 아예 담백하게는 굵은 소금만 친 새우 구이도 좋을 듯.

바다와 가장 가까운 포도밭 | 카사블랑카 밸리 Casablanca Valley
카사블랑카 밸리 Casablanca Valley는 칠레 Chile의 아콩카과 Aconcagua 에서 태평양 방향으로 뻗어 있음. 해안선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 덕분에 흄볼트 Humboldt 한류의 냉기류가 유입되며 서늘한 해안 기후를 갖추고 있음.
낮 기온이 오르더라도 오후부터 저녁 사이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해풍이 포도의 산도와 향을 보전함. 이 기온 차이가 샤르도네 Chardonnay와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피노 누아 Pinot Noir 같은 서늘한 기후 품종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내며 칠레 화이트 와인 산지 중에서도 고품질 화이트 생산지로 손꼽힘.

칠레 150년 와인 브랜드 | 비냐 타라파카 Viña Tarapacá
비냐 타라파카 Viña Tarapacá는 1874년 칠레 산티아고 Santiago 근방에 설립된 와이너리로, 칠레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 중 하나. 한 세기 반에 걸쳐 칠레 와인 산업과 함께 이어온 이름.
현재는 비냐 산 페드로 타라파카 Viña San Pedro Tarapacá VSPT 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전면 라벨에는 비냐 타라파카, 후면에는 생산 법인 비냐 산 페드로 타라파카가 표기되어 있음. 150년 헤리티지를 가진 이름을 대형 그룹이 이어받은 형태. 칠레에서 레세르바 Reserva는 법적 숙성 기간이 정해진 등급이라기 보단, 생산자가 자체 기준으로 품질을 나눌 때 쓰는 명칭으로 통상 엔트리 와인 위, 그란 레세르바 아래의 중간 포지션에 해당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