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드 라 모트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보 리뇨 2022
Domaine de la Motte Chablis 1er Cru Vau Ligneau 2022
프랑스 부르고뉴 샤블리 좌안 베인 마을의 좁은 계곡, 1986년 프리미에 크뤼로 승격된 Vau Ligneau 보 리뇨 클리마에서 양조된 도멘 드 라 모트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보 리뇨 Domaine de la Motte Chablis 1er Cru Vau Ligneau 2022 리뷰.
잔에 따른 직후 오렌지 과육과 껍질 향이 밀도 있게 올라오고, 입에선 단단한 질감과 또렷한 산도, 차가운 화강암과 부싯돌, 비스킷, 어린 바질 향이 느껴짐. 오픈 두 시간 반이 지나도 풀어지지 않고 강건한 산도를 유지하고 간간한 미네랄리티와 과실미가 균형감 있게 어우러지는 잘 정제된 샤블리. 봉골레 파스타와 어울림 부터 1986년에 프리미에 크뤼로 승격된 보 리뇨 클리마, 도멘의 양조 철학 정보.
테이스팅 노트
잔에 따른 직후 오렌지 과육과 껍질 향이 같이 올라옴. 찝조름함과 차가운 계곡물 뉘앙스도.

산도가 아주 좋음. 신선하면서도 간간함. 입에서 첫 모금 잠시 스쳐가는 데도 단단한 질감이 느껴짐.
코에서 느꼈던 계곡물 뉘앙스와 함께 차가운 화강암 내음도 살짝. 깔끔하면서도 묵직함.
잔을 기울이면 비스킷 향이 느껴지고 빈 잔에선 빈 잔에선 어린 바질이 연상되는 허브 향이 올라옴.
오픈하고 30분
사과즙, 복숭아 향이 느껴지기 시작.
오픈하고 2시간 반이 지나도록 산도가 풀어지지 않고 강건하게 유지함.
봉골레 파스타와 먹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이 메뉴를 고른 내가 기특함. 계란물에 적셔 부친 송이버섯과 함께 결들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와인을 즐기는 동안 알코올 향, 싱거움, 산도가 튄다든가 하는 거슬리는 점이 거의 없음.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고 잘 정제된 와인. 누구에게 추천해도 아쉬운 점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
적당히 시원한 것 보단 이 날은 살짝 차갑게 마시는 게 더 좋았음.

푸드 페어링
이 날은 봉골레 파스타와 함께 즐김. 이 와인과 함께 봉골레 파스타를 골랐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할 정도로 아주 잘 어울렸음.
도멘이 라벨 후면에 권하는 콩테 Comté 치즈나 호두빵 조합 좋고, 도미·우럭 같은 흰살 생선회, 초밥은 실패할 수 없는 클래식한 조합.
계란물에 적셔 구운 송이버섯 구이, 두부 전도 좋겠다고 생각했음.

1986년 승격된 보 리뇨 Vau Ligneau 클리마 | 키메리지앵 사면이 만든 샤블리 Chablis 프리미에 크뤼
샤블리 Chablis는 부르고뉴 Bourgogne 최북단의 화이트 와인 산지. 샤르도네 Chardonnay 한 가지 품종으로만 양조하며, 시원하고 깔끔한 미네랄 결이 가장 두드러지는 캐릭터. 와이너리들이 보유한 포도밭은 좌안 rive gauche과 우안 rive droite 양쪽 사면에 펼쳐지며, 토양은 키메리지앵 석회질 점토 Kimméridgian marl(점토·석회질에 화석 굴 껍질이 섞인 층)과 그 위에 놓인 포틀랜디앵 Portlandien 석회암 두 종이 기본 구성. 그랑 크뤼 7개와 프리미에 크뤼 40개 클리마 climat이 같은 마을 안에서도 사면 향도·고도·토양 조합에 따라 미세하게 갈리는 게 샤블리 본질.
보 리뇨 Vau Ligneau는 그 가운데 좌안 베인 Beine 마을 인근의 좁은 이차 계곡에 위치한 프리미에 크뤼 클리마. 계곡 한복판이 거대한 원형 극장 모양 사면을 이루고, 일부 구간 경사가 45%까지 이르는 가파른 지형이 특징.
좌안 프리미에 크뤼 가운데 가장 동향에 가까운 사면으로 아침 햇살을 우선 받지만 오후 직사광은 약하게 받는 시원한 미세기후가 형성됨. 토양은 얇은 표토 아래 키메리지앵 석회질 점토가 노출돼 있어 포도나무 뿌리가 석회질 층까지 닿음. 이 결합이 보 리뇨 와인에 또렷한 산도와 짭조름한 미네랄을 부여하는 핵심.
보 리뇨 클리마는 비교적 최근인 1986년 샤블리 포도밭 마지막 재정비 시 프리미에 크뤼로 승격됨. 같은 좌안의 보 드 베이 Vau de Vey와 함께 가장 동향에 가까운 사면 노출 방향을 공유하며, 그 시원한 캐릭터가 그랑 크뤼의 무게감보다 좌안 프리미에 크뤼만의 정밀한 결을 만든다는 평을 받음.

베인 Beine 마을의 가족 도멘, 도멘 드 라 모트 Domaine de la Motte
도멘 드 라 모트 Domaine de la Motte는 1950년에 정식 출범한 25헥타르 가족 도멘. 운영 주체는 미쇼 Michaut 가문으로 19세기부터 샤블리 지역에 자리 잡고 농지를 일구어 온 역사를 가지고 있음.
도멘은 베인 Beine 마을에 있으며 좌안 프리미에 크뤼·빌라쥬급·쁘띠 샤블리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양조함. 도멘 보유 포도밭은 키메리지앵 Kimméridgien과 포틀랜디앵 Portlandien 양쪽 토양에 분포해, 같은 도멘 안에서도 클리마에 따라 토양 결이 달라짐.
양조 철학은 라벨 후면 표어 ‘Mineral et fruité’로 미네랄감과 과실미가 있는, 스타일을 추구함. 빈티지에 따라 5~10년 보관을 권장하는 숙성 잠재력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데 보 리뇨 클리마 와인은 그 가운데에서도 정밀한 결을 강조한 라인업.
평균 40년 올드 바인 Old Vine에서 수확한 샤르도네를 30%는 오크통에서 11개월 숙성하고, 70%는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발효해 5주에 걸쳐 말로락틱 발효를 진행. 오크 비중을 일정 수준으로 두되 새 오크 new oak 비율은 낮게 운용해, 키메리지앵 토양의 미네랄 결과 짭조름한 캐릭터가 오크 톤에 가려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음.
양조자가 후면 라벨에 적은 음용 권장 페어링은 연어·해산물·콩테 Comté 같은 단단한 치즈, 숙성 염소 치즈로, 정밀한 산도와 미네랄이 단백질·짭조름한 치즈와 결을 맞추는 도멘 자체 페어링 방향이 명확한 편.
2022 빈티지 샤블리는 20세기 이래 가장 일조량 많고 더운 해로 시작했으나, 6월 강수와 8월 중순 강수가 차례로 회복을 가져와 결과적으로 균질한 작황을 보였는데, 청결·정밀·신선한 현대적 샤블리 스타일이 모든 등급에서 균질하게 잡힌 빈티지로 평가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