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오지에 Stéphane Ogier, Le Temps Est Venu 르 탕 에 브뉘 2023 리뷰

스테판 오지에, 르 탕 에 브뉘 2023

Stéphane Ogier, Le Temps Est Venu 2023

4.0★★★★★ 아직 이 와인을 마셔본 적 없다면, 꼭 경험해봐야 한다★★★★ 충분히 시도할 만하다. 딱히 더 나은 선택지가 없다면 한번 정도 다시 고를 와인★★★ 무난하다. 크게 나쁘진 않지만, 특별히 찾아 마실 와인은 아니다★★ 웬만하면 다른 걸 고른다★ 그냥 물을 마시자
지역France 프랑스 > Rhône 론 > Côtes du Rhône 꼬뜨 뒤 론생산Stéphane Ogier 스테판 오지에품종60% Grenache 그르나슈, 40% Syrah 시라도수14%
산도
당도
탄닌
바디
메뉴볼로네제 라자냐, 토마토 파스타, 페퍼로니 피자, 숯불 양념갈비, 제육볶음, 비프부르기뇽, 소뽈살찜, 굴라쉬

프랑스 남부 론 Southern Rhône 꼬뜨 뒤 론 Côtes du Rhône에서 생산된 스테판 오지에 르 탕 에 브뉘 Stéphane Ogier Le Temps Est Venu 2023 리뷰. 검보랏빛 장미와 블루베리잼, 세이지 허브 향이 먼저 올라오고, 시간이 지나면 검은 흙과 연필심, 보랏빛 꽃과 잉크 향으로 이어짐.

신선한 산도와 도톰한 바디. 예상보다 촘촘한 탄닌 덕분에 기름진 고기나 토마토 베이스 요리와 즉각적으로 연상됨. 콘크리트 탱크 숙성 방식을 통해 과실의 순수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테루아의 특성을 또렷하게 드러냄. 꼬뜨 뒤 론의 두 산지인 플랑 드 디외 Plan de Dieu와 비장 Visan 테루아 특징과 도멘의 양조 철학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리뷰.

테이스팅 노트


잔에 따르는데 현란하게 피어오르는 검보랏빛 장미와, 블루베리쨈, 세이지 허브 향. 

잔을 가만히 두었을 때는 농밀하고 째미jammy한 과일 뉘앙스가, 스월링 swirling 후에는 허브 계열 뉘앙스가 느껴짐. 

스테판 오지에, 르 탕 에 브뉘 Stéphane Ogier, Le Temps Est Venu
Stéphane Ogier, Le Temps Est Venu 2023 | LEON CELLAR

신선한 산도. 붉은 체리와 함께 윗니 뒤에 침이 스멀스멀 고임. 예상보다 탄닌이 아주 촘촘해서 놀랐음. 덕분에 기름진 고기나 토마토 배이스 메뉴들이 즉각 떠오름. 

첫 모금 이후엔 과일 보단 벗꽃 향이 더 많이 느껴짐. 


잔에 따라 두고 1시간. 향이 한결 더 묵직해짐. 검은 흙과 연필심 내음이 올라오고, 와인잔에 코를 박고 있으면 보랏빛 꽃과 잉크향이 느껴짐. 


아직은 싸늘한 봄날 저녁과 잘 어울리는 와인. 

농밀한 꽃향, 적당한 과실미, 도톰한 바디와 탄닌은 치즈나 샤퀴테리 몇 조각, 혹은 어떤 요리들과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  


푸드 페어링


첫모금에 바로 기름진 고기나 토마토 베이스 요리가 즉각 떠올랐음. 볼로네제 라자냐 Bolognese Lasagna, 토마토 파스타, 심지어는 페퍼로니 피자와도 잘 어울릴만한 와인.

한식과 조합도 꽤 좋을 듯. 숯불 양념 갈비나 제육볶음처럼 달콤매콤한 양념과 조합이 기대됨. 와인의 째미jammy한 과실 뉘앙스가 메뉴의 풍미를 한껏 끌어 올려주면서도 너무 기름지지 않게 담백하게 잡아주는 역할.

실제로 이날은 소 뽈살찜과 함께 마셨음. 부르기뇽, 굴라쉬 그 언저리에 있는 메뉴였는데, 기름기 많은 소고기의 콜라겐 질감이 와인의 탄닌과 맞물리며 입안을 말끔하게 정리해 줌.

스테판 오지에, 르 탕 에 브뉘 Stéphane Ogier, Le Temps Est Venu
Stéphane Ogier, Le Temps Est Venu 2023 | LEON CELLAR



꼬뜨 뒤 론 빌라주 등급 산지 | 비장 Visan과 플랑 드 디외 Plan de Dieu


꼬뜨 뒤 론 Côtes du Rhône은 프랑스 남부 론 Southern Rhône의 광역 아펠라시옹으로, 비엔느 Vienne에서 아비뇽 Avignon까지 론 Rhône 강을 따라 형성된 약 3만 헥타르의 광활한 산지. 지중해성 기후를 기반으로 여름은 길고 건조하며 연간 일조량은 2,800시간 이상에 달함. 이 지역의 포도 재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미스트랄 Mistral로, 북쪽에서 강하게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이 포도밭의 습기를 제거하고 병해를 억제하며 포도의 완숙을 돕는 역할을 함.

르 탕 에 브뉘Le Temps Est Venu 의 주요 산지는 플랑 드 디외 Plan de Dieu비장 Visan으로, 두 곳 모두 꼬뜨 뒤 론 빌라주 Côtes du Rhône Villages 명칭 사용이 허가된 상위 산지.

플랑 드 디외 Plan de Dieu 는 오랑주 Orange 동쪽에 위치한 해발 100m의 평탄한 충적 대지로, 제4기 빙하기에 에그 Aigues 강과 우베즈 Ouvèze 강이 운반해 온 자갈층이 두껍게 퇴적되어 있음. 이 둥근 자갈 Galets roulés 아래로 플리오세 시대의 청색 점토층이 깔려 있어 여름 가뭄에도 뿌리가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 구조. 토양이 척박한 만큼 포도나무 한 그루당 와인 한 병 분량의 수확량밖에 나오지 않아 과실의 집중도가 높음.

비장 Visan은 보클뤼즈 Vaucluse 주의 교황 영토 엔클라브 Enclave des Papes에 속하는 산지로, 동쪽으로 작은 언덕들이 이어지는 구릉 지형. 사질 토양, 점토석회암, 자갈 토양이 혼재하며 기후는 지중해성에 대륙성 영향이 더해져 겨울 추위가 비교적 뚜렷한 편.

France-south-Rhone-wine-map
🌐 SOURCE : https://winefolly.com

🌐 SOURCE : https://www.euronews.com


꼬뜨 로티 Côte-Rôtie에서 남부 론까지 | 북부 론 생산자 스테판 오지에 Stéphane Ogier


스테판 오지에 Stéphane Ogier꼬뜨 로티 Côte-Rôtie의 중심 마을인 앙퓌 Ampuis에 7대째 뿌리를 둔 오지에 가문의 와이너리. 부친 미셸 오지에 Michel Ogier가 1983년 네고시앙에 포도를 팔던 방식을 벗어나 직접 양조와 병입을 시작하면서 도멘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 스테판은 1997년 보느 Beaune에서 양조학을 수료하고 부르고뉴와 남아프리카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가업에 합류, 2003년 도멘의 주도권을 넘겨받음. 부르고뉴에서 체득한 테루아 중심의 사고방식과 섬세함에 대한 추구는 이후 그의 와인 스타일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드러남.

2014년에는 앙퓌 남쪽에 최신식 와이너리를 신축하며 도멘의 규모와 정밀도를 동시에 끌어올렸고, 2015년 공식적으로 도멘 스테판 오지에 Domaine Stéphane Ogier로 명칭을 변경. 현재 총 18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을 운영하며 이 중 3.5헥타르가 꼬뜨 로티의 핵심 포도밭에 위치함. 남부 론으로의 확장도 적극적으로 이어가, 라스또 Rasteau, 캐란 Cairanne, 플랑 드 디외 등 바우클뤼즈 Vaucluse 지역에 약 50헥타르의 포도밭을 추가 확보함. 가이드 베탄 데쏘브 Bettane et Desseauve 4성 평가, RVF 가이드 RVF des Meilleurs Vins de France 2026년 2성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 북부 론의 엘리트 생산자로 자리를 확고히 함.


르 탕 에 브뉘 Le Temps Est Venu는 스테판 오지에 도멘에서 그르나슈 Grenache를 사용하는 유일한 레드 와인으로, 가문의 본거지인 북부 론 스타일과는 명확히 구분되는 남부 론 표현을 담은 뀌베.

수확은 플랑 드 디외와 비장의 포도밭에서 손수확으로 진행하며 포도밭과 양조장에서 두 차례 선별 과정을 거침. 양조는 줄기를 대부분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Mostly whole-bunch 온도 조절 콘크리트 탱크에서 자연 효모를 이용해 발효. 이후 10개월간 콘크리트 탱크에서 숙성하는데 오크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순수한 과실미와 테루아의 특성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구조. 2023 빈티지는 풍부한 일조량과 적절한 강수 덕분에 남부 론 전반에 걸쳐 과실이 잘 익고 산도 또한 균형잡힌 해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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