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팅 노트
오픈하고 30분 뒤에 잔에 따름
푸룬 Prune 과 깻잎장아찌, 동시에 바이올렛, 흑연과 잉크 향도 느껴짐. 재미있는 상상이었지만 바지락이 연상되는 짭조름한 내음도 올라옴.
입에서는 빨간 자두와 사과가 잠시 스치고, 이후엔 레드빈 가니쉬, 타바코와 축축한 나무껍질, 마지막으로는 타임과 로즈마리 허브가 생각나는 시원함이 여운으로 남음.

산도: ●●●◐○
당도: ○○○○○
바디: ●●◐○○
탄닌: ●●○○○
앞선 노트들과 함께 산도와 과실향, 찰랑거리는 질감이 아주 잘 어울리는데 목넘김 이후 가슴이 따뜻해 지는 알코올의 열감이 느껴짐. 알코올이 날카롭거나 찌르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은은한 타격감을 줌.

상세정보
Terredora Di Paolo, Pago dei Fusi Taurasi 2009
테레도라 디 파올로, 파고 데이 푸시 타우라시 2009
지역 | Italy 이탈리아 > Campania 캄파니아 > Taurasi DOCG 타우라시
생산 | Terredora Di Paolo 테레도라 디 파올로
품종 | Aglianico 알리아니코
도수 | 13.5%
생산지 / 생산자
* 이탈리아 캄파니아, 타우라시 Italy > Campania > Taurasi DOCG
캄파니아 Campania는 이탈리아 남부 티레니아해 Tyrrhenian Sea 연안과 내륙 산악 지대를 함께 가진 지역으로 화산 활동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남. 베수비오 화산 Mount Vesuvius과 이르피니아 Irpinia 산악 지대에 걸쳐 화산재와 석회질, 점토질 토양이 혼재. 포도밭은 해발 400~700m 고지대에도 분포함. 지중해성 기후면서도 내륙은 일교차가 커 생산되는 포도들의 산도가 뛰어난 편. 이 덕분에 구조감 있고 장기 숙성이 가능한 와인이 생산됨.
타우라시 Taurasi DOCG는 캄파니아 동부 이르피니아 Irpinia 내륙 고지에 위치한 산지. 해발 400~700m 포도밭과 큰 일교차, 비교적 서늘한 기후로 포도가 천천히 익음. 토양은 점토와 석회암 위에 두꺼운 화산재 층이 덮인 구조로 배수성과 미네랄 성향이 강함. 알리아니코 Aglianico 품종에 적합한 환경으로 단단한 타닌과 높은 산도, 우수한 숙성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 “남부의 바롤로”로 불릴 만큼 구조감 있는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평가됨.


* 남부의 바롤로, 알리아니코 Aglianico
알리아니코 Aglianico는 캄파니아 Campania와 바실리카타 Basilicata를 대표하는 토착 적포도 품종dmfh 두꺼운 껍질과 늦은 수확 시기가 특징이며 천천히 익어 높은 산도와 탄닌을 가지고 있음. 어린 시기에는 거칠고 단단하나 숙성을 거치면 말린 체리와 자두, 가죽과 담배, 흙과 스파이스 계열의 향이 드러남.
이러한 구조와 숙성 잠재력 덕분에 남부의 바롤로라 불리며 이는 네비올로 Nebbiolo의 같이 높은 산도와, 단단한 탄닌과 닮아 있음.
* 생산자 : 테레도라 디 파올로 Terredora Di Paolo
테레도라 디 파올로 Terredora Di Paolo는 캄파니아 이르피니아 Irpinia 지역 토착 품종을 기반으로 한 생산자. 과도한 오크 풍미를 지양하고 알리아니코와 피아노, 그레코가 가진 자연적인 산도와 구조감을 살리는 데 집중함. 현대적 양조를 사용하면서도 토착 품종의 특징을 잘 살려내고자 하는 생산자로 알려져 있음.
파고 데이 푸시 Pago dei Fusi는 타우라시 DOCG 내 특정 구획을 지칭하는 뀌베. 규정상 아글리아니코 100%로 생산하며 오크 숙성과 병 숙성을 거쳐 출시됨. 스타일은 과실미 보단 산도와 탄닌, 미네랄 구조를 중심에 두는 전통적 타우라시 유형에 가깝고 단일 구획의 특성을 강조하며 보다 농축되고 구조적인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