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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leur d'un cœur de beurre

라 플뢰르 됭 꾀르 드 뵈르 · 2020
★★★★★ 3.0 / 5
SUMMARY

프랑스 루시용 콜리우르, 네뉘 nénu의 라 플뢰르 됭 꾀르 드 뵈르 La fleur d’un cœur de beurre 2020.

오픈 직후 블랙베리, 정향, 잉크 향, 이후 옅은 장미, 라일락, 레드 커런트, 감초 뉘앙스가 뒤이음.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딸기와 천도복숭아 껍질, 달지 않은 블루베리 콤포트 인상이 앞으로 나오며 채도가 밝아짐. 높지 않은 산도와 적당한 탄닌, 간간한 질감.

허브 크러스트 양갈비, 훈연한 육포를 포함한 페어링. 트라몬타나 바람과 편암 테루아가 특징인 코트 베르메유 Côte Vermeille, 덴마크 출신 생물학자 라스뮈스 아만 올레센이 설립한 내추럴 와이너리 네뉘 nénu와 야생 효모 발효·무여과 양조, 독특한 레이블 관련 정보

Producernénu 네뉘 (Casa Blanco – Nénu 카사 블랑코 – 네뉘)
RegionFrance 프랑스 > Languedoc-Roussillon 랑그도크루시용 > Roussillon 루시용 > Côte Vermeille 코트 베르메유 > Collioure 콜리우르
Grape40% Mourvèdre 무르베드르, 35% Grenache Noir 그르나슈 누아, 25% Syrah 시라
ABV13.0%
Acidity3.0
Sweetness0.0
Tannin2.0
Body2.5

테이스팅 노트

오픈 직후에는 블랙베리와 정향, 잉크 향.

와인잔을 가만 두었다가 향을 맡으면 옅은 장미와 라일락 꽃 뉘앙스도 함께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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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leur d’un cœur de beurre | LEON CELLAR

첫 모금에 또렷한 흑후추와 정향. 초반 캐릭터가 상당히 선명함.

두번째 모금 부터는 레드 커런트와 감초 뉘앙스가 함께 느껴짐. – 흥미로운 조합.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와인의 채도가 점차 밝아짐. 붉은 딸기와 천도복숭아 껍질이 언뜻언뜻 비치고, 초반 정향이나 잉크와 같이 묵직했던 검은 베리가 슬쩍 풀리면서 달지 않은 블루베리 콤포트가 연상됨.

산도가 높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질감과 탄닌 덕에 와인의 간간함이 더 잘 느껴짐. 그러면서도 신선함을 잃지 않는 텐션.

와인 레이블이 병에 붙어 있지 않고 고무줄로 끼워져 있는 것도 포인트. 레이블 뒤에 또 다른 그림이 숨어 있는 것도 깨알 같은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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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leur d’un cœur de beurre | LEON CELLAR

푸드 페어링

허브 크러스트 양갈비, 도톰한 목살, 버섯 소스를 곁들인 오리 가슴살 등 대부분의 도톰한 고기들과 잘 어울릴 만함. 와인이 가지고 있는 검은 베리류의 과실미와 정향, 적당한 탄닌은 로즈마리 허브, 후추, 버섯 향 + 적당히 기름진 음식들과 무난하게 곁들일 수 있음.

간단히 곁들일 만한 메뉴로는 훈연한 육포, 갈비 만두, 오븐에 구운 까망베르 Camembert 치즈와 블루베리 콤포트도 추천.

코트 베르메유 Côte Vermeille | 트라몬타나 Tramontane 바람이 다듬은 해안 테라스

루시용 Roussillon 남쪽 끝, 피레네 산맥이 지중해와 맞닿는 해안선 — 코트 베르메유 Côte Vermeille. 아르젤레-쉬르-메르 Argelès-sur-Mer에서 스페인 국경 포르트보 Port-Bou까지 이어지는 약 1,400ha 구간에 콜리우르 Collioure를 포함한 네 코뮌 commune(한국의 읍·면에 해당하는 프랑스 기초 행정 단위)이 속하며 프랑스 본토 최남단 포도밭.

Pays_des_P-O_Cote_Vermeille_locator_map.svg_ 코트 베르메유 위치 지도
https://fr.wikipedia.org

이 해안 포도밭 토양은 편암 schiste 위주로 척박함. 유기물이 적고 물이 쉽게 빠져나가는 편암은 포도나무가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도, 그로 인해 강한 미네랄 특성과 집중된 과실미를 만들게 하는 특성이 있음. 포도밭은 기계화가 어려운 급경사 테라스 구조로 건식 돌담을 쌓아 경사면을 계단식으로 유지함. 포도밭 작업은 모두 수작업으로 함.

기후는 지중해성이며 연간 일조가 2,700시간 안팎으로 길고, 여름은 고온 건조하며 봄과 가을에 강수가 집중되는 편.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 트라몬타나 Tramontane가 연간 200일 정도 포도밭을 통과하며 곰팡이병의 확산을 억제시킴.

france-Cote-Vermeille-Roussillon-wine-region-1 프랑스 코트 베르메유 루시용 와인 지도
https://www.roussillon.wine

콜리우르 AOC는 1971년 지정된 드라이 와인 산지. 콜리우르, 바뉼스-쉬르-메르 Banyuls-sur-Mer, 포르-방드르 Port-Vendres, 세르베르 Cerbère 네 코뮌으로 구성되며 재배 면적은 약 330ha 수준. 블렌드 의무 품종 규정이 있어, 그르나슈 누아 Grenache Noir, 무르베드르 Mourvèdre, 시라 Syrah 세 품종의 합산 비율이 60% 이상이어야 함.

2020 빈티지는 봄 강우와 여름 폭염이 교차한 해. 2020년 2~3월의 고온으로 발아가 평년보다 13일 일렀고, 7~8월 가뭄과 폭염으로 수확량이 줄었음. 9월 말 일찍 수확이 마무리됐으며, “생산자의 해”로 불릴 만큼 섬세한 관리가 품질을 결정한 빈티지.

덴마크 출신 생물학자 만든 내추럴 와이너리 | 네뉘 nénu

덴마크 출신 라스뮈스 아만 올레센 Rasmus Aamand Olesen이 2017년 시작한 도멘 네뉘 nénu. 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가족 농장 일을 하다 2016년 코트 베르메유의 바뉼스 Banyuls에 도착했고, 도멘 뒤 트라지네 Domaine du Traginer에서 1년간 포도 재배와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을 익힌 뒤 독립.

포르-방드르 Port-Vendres의 낡은 차고를 양조장으로 개조해 시작한 네뉘는, 포도밭부터 병입까지 두 손으로 직접 하는 소규모 내추럴 와인 생산자. 2020년 : 1870년 창설된 역사적 도멘 도멘 드 라 카사 블랑카 Domaine de la Casa Blanca의 에르베 레바노 Hervé Levano와 법인을 결합해 카사 블랑코 – 네뉘 Casa Blanco – Nénu가 탄생함. 두 생산자가 약 7ha를 함께 유기농으로 경작하는 구조.

양조는 야생 효모 자연 발효를 기본으로 여과와 청징 없이 오크 배럴에서 숙성함. 아황산염은 병입 시 극소량만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음.

라스뮈스는 라벨도 직접 설계했는데, 네뉘의 모든 와인은 손으로 직접 왁싱한 유리병에, 라벨을 풀이 아닌 천연 고무줄로만 고정함. 의도는 — 와인을 다 마신 후 라벨을 찢지 않고 온전히 뺄 수 있도록.

고무줄을 빼고 뒤집으면, 라스뮈스가 구상하고 사촌 펠릭사 페테르센 Féliksa Petersen이 그린 삽화가 나옴. 각 와인 라벨의 뒷면은 포도 재배부터 양조까지 단계를 하나씩 담은 연작이라, 네뉘 와인 여럿을 모으면 포도밭부터 병입까지 전 과정이 그림으로 이어지는 구조임. 도멘의 부제 “vin de deux mains(두 손의 와인)”가 양조 방식을 가리키듯, 라벨 역시 손끝에서 나온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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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leur d’un cœur de beurre | LEON CELLAR
Tag Match|연관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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