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쥐라 패치워크 샤르도네 리뷰 Bénédicte & Stéphane Tissot, Patchwork Chardonnay 2023

핵심요약


도멘 앙드레 에 미레이유 티쏘 패치워크 샤르도네 Domaine André et Mireille Tissot Patchwork Chardonnay 2023는 프랑스 쥐라 Jura 아르부아 지역 샤르도네 특유의 직선적인 산도와 미네랄리티를 비교적 선명하게 보여주는 와인.

모과와 금귤, 레몬 제스트로 이어지는 선명한 산미가 강한 인상을 남기고 도톰하면서 매끄러운 질감 위로 은은한 밀랍과 아카시아 꿀 뉘앙스가 균형을 형성. 매우 드라이한 스타일이지만 두 번째 모금부터는 한라봉 과육과 잘 익은 과실 풍미 덕에 점차 안정된 구조를 보여주며 가벼운 견과류와 미묘한 산화 뉘앙스까지 기대할 수 있음. 고다나 에멘탈 치즈, 고등어 세비체나 초밥류와의 페어링과 함께 쥐라 특유의 토양과 양조 철학에 대한 정보

테이스팅 노트


차가운 모과와 금귤 향. 잘익은 바나나 껍질 내음. 향에서 짭조름함도 느껴짐. 

오픈 직후에는 짜릿한 산도가 입안을 자극하며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킴. 이후 두번째 모금 부터는 적절한 균형감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맛있다고 수긍하게 되는 와인.

france jura arbois Patchwork Chardonnay 프랑스 쥐라 아르부아 패치워크 샤르도네

산도: ●●●●○  
당도: ○○○○○  
바디: ●●●○○  

와인이 도톰하면서 매끄러움. 
입에 머금고 있으면 레몬 제스트의 산미 이후 느껴지는 은은한 밀랍 향과 함께  잘익은 금귤 뉘앙스.

상당히 드라이 함에도 두번째 모금부턴 입안 가득 한라봉 과육 향. 여운으로는 부드러운 아카시아 꿀 향이 길게 남음.

잔에 가만 두었다가 향을 맡으니 잘 익은 오렌지가 떠오르고, 민트와 세이지 허브가 따오르는 약간의 쌉싸름한 뉘앙스는 오히려 와인을 신선하게 느끼게함. 


france jura arbois Patchwork Chardonnay 프랑스 쥐라 아르부아 패치워크 샤르도네


푸드 페어링


짜린한 산도, 여기에 약간의 산화 뉘앙스, 은은한 견과류 뉘앙스가 와인만 마셔도 충분한 캐릭터를 즐길 수 있음. 고다나 에멘탈 치즈 슬라이스와 편하게 곁들이기 좋음.

고등어 세비체도 좋고, 고등어 봉초밥을 포함한 일반 초밥류의 단촛물 뉘앙스와 기대할 만함.

특히 버터를 베이스로 한 요리들, 뵈르블랑 소스를 바탕으로 한 연어구이, 아스파라거스 구이도 좋고, 선명한 산도와 녹진한 질감이 공존하다 보니 육고기, 특히 적당한 향신료 뉘앙스를 가진 양고기와 시도해 볼 만함.


상세정보


Domaine André et Mireille Tissot (Bénédicte & Stéphane Tissot), Patchwork Chardonnay 2023
도멘 앙드레 에 미레이유 티쏘(베네딕트 & 스테판 티쏘), 패치워크 샤르도네 2023

지역 | France 프랑스 > Jura 쥐라 > Arbois 아르부아
생산 | Domaine André et Mireille Tissot 도멘 앙드레 에 미레이유 티쏘 (Bénédicte & Stéphane Tissot 베네딕트 & 스테판 티쏘)
품종 | Chardonnay 샤르도네 100%
도수 | 13.5%


프랑스 최초의 AOC 산지 : 쥐라 아르부아 Arbois


프랑스 쥐라(Jura) 지역의 아르부아(Arbois)는 1936년 프랑스 최초로 AOC 지위를 획득한 역사적 중심지로, 부르고뉴(Bourgogne) 동쪽이자 스위스 국경 인근에 위치. 석회암(calcaire)과 점토성 마르네(marl, argile) 토양이 복합적으로 혼재되어 있으며, 이는 라벨에 ‘Argile et calcaire’로도 확인할 수 있음.

일반적으로 이곳에서 생산한 샤르도네(Chardonnay)는 부르고뉴보다 더 직선적이고 높은 산도와 미네랄리티를 나타내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음. 전통적인 양조 문화에 따라 산화 숙성 방식인 수 부알(sous voile)과 산화 방지 방식인 우이에(ouillé)가 모두 허용되는 산지.

France Wine map
France Jura wine map
🌐 SOURCE : https://www.decanter.com


Domaine André et Mireille Tissot (Bénédicte & Stéphane Tissot) 도멘 앙드레 에 미레이유 티쏘(베네딕트 & 스테판 티쏘)


생산자인 베네딕트 앤 스테판 티쏘 Domaine Bénédicte & Stéphane Tissot 는 쥐라 지역에서 유기농 및 바이오다이내믹(Biodynamic) 농법을 실천하는 생산자.

토양의 개성을 중시하여 마르네와 석회질 등 구획별로 나누어 와인을 제조, 자연 발효와 낮은 개입을 통해 테루아를 표현. 과도한 오크 사용을 지양하고 긴 숙성 과정을 거쳐 포도 본연의 성격을 강조. 지역 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단일 포도밭 퀴베와 여러 구획을 조합한 블렌드 와인을 병행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양조방식

패치워크 샤르도네 Patchwork Chardonnay는 쥐라의 여러 석회·마르네 토양 포도밭을 블렌딩하여 해당 지역 샤르도네의 평균적인 개성을 보여주는 퀴베(Cuvée). 양조 시 스테인리스 스틸과 중성 오크통을 병용하며, 일반적으로 산화를 방지하는 우이에(ouillé) 스타일로 숙성.

하지만 쥐라 테루아 특유의 강렬한 미네랄리티와 효모 숙성에서 오는 견과류 뉘앙스로 인해 마치 세련된 리덕티브함이 Reductive 느껴지는 듯 하며 일반적인 샤르도네보다 깊고 풍미를 즐길 수 있음.


france wine jura-map

부르고뉴 옆 숨겨진 와인 산지 : 요즘 와인 애호가들이 쥐라Jura 에 빠지는 이유


쥐라(Jura)는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소규모 와인 산지로, 마르네 토양과 산화 숙성(sous voile) 전통, 사바냥(Savagnin) 품종을 중심으로 매우 개성적인 스타일을 형성해 온 지역.

전체 프랑스 와인 생산량의 약 0.2% 수준에 불과한 작은 산지로, 희소성과 지역적 독창성이 두드러지는 곳. 부르고뉴와 알자스 사이에 위치해 기후와 토양의 경계적 성격을 띠며, 산화 숙성과 비산화 숙성(Ouillé)이라는 두 축이 공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음.

쥐라는 오래전부터 화학적 개입을 최소화하는 전통적 농법과 바이오다이나믹 재배가 널리 퍼진 지역으로, 도멘 티쏘(Domaine Tissot), 가느바(Ganevat), 오베르누아(Overnoy) 등 생산자들이 자연주의 와인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음. 이러한 생산자들은 뉴욕, 파리, 도쿄의 내추럴 와인 바와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컬트적 지위를 만들어가며,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취향을 가르는 기준선’이 되기도 함.

쥐라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 세 가지

첫째, 부르고뉴와 셰리를 연상시키면서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자적인 풍미 구조. 산화 숙성, 사바냥 품종, 마르네 토양이 결합되어 주류 샤르도네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독특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음.

둘째, 내추럴·바이오다이나믹 트렌드와 정확히 맞물리는 지역적 전통을 지님. 오래전부터 최소 개입 농법을 유지해 온 산지로,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현대 소비 흐름과 부합.

셋째, 이전까지 특이한 산화 와인 산지 이미지에서 벗어나, 우이에 숙성(Ouillé) 스타일의 샤르도네와 사바냥이 각광 받기 시작하며 미네랄 중심 화이트 와인의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됨.

한국 시장에서는 아직 쥐라가 글로벌 흐름이 도착한 단계로 평가됨. 2010년대 초 일본과 미국(2015년 전후)을 거쳐, 2020년대 중반에 한국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구조로 보임. 초기에는 내추럴 와인 바 중심으로 소비되었으나 현재는 애호가층 사이에서 일반화되고 있음.

쥐라는 과거에는 ‘이상한 와인’으로 인식되었으나, 현재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와인’으로 위상이 변화함. 지금 쥐라를 선택하는 행위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희소성과 테루아의 순수성을 중시하는 소비 태도를 드러내는 신호로 기능함. 쥐라는 더 이상 변두리 산지가 아니라, 화이트 와인의 새로운 중심지 중 하나로 재평가되는 흐름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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