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팅 노트
레몬과 유자껍질, 그러면서도 노란 프리지아와 하얀 국화 향이 코에서 느껴지고, 입에선, 쨍하고 맑은 듯. 그러면서도 매끈한 질감.
겉으로는 오렌지와 레몬이 연상되면서도 속으로는 와인이 유들유들하고 간간해서 적당히 신선하면서도 도톰함.
맑은듯하면서도 묽지 않음. 농밀한 듯 깔끔하고.
균형감 좋음.

오픈하고 2시간.
시간이 지나며 옅은 요거트 향이 피어 나면서도 여전히 농밀하고 매끄러운 게 맛과 향에서 흐트러짐이 없음.
‘샤블리’라는 이름을 단 많은 엔트리급 샤르도네를 마셨지만 이 와인은 참 기본에 충실하단 생각. 같은 와인을 수년 째 다른 빈티지를 마시는 데 여긴 엔트리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함. (사실 프리미에 크뤼를 포함한 상위 라인들을 재차 마셨는데 기대 만큼 가격에 비례해서 퀄리티가 좋아지지는 않았었음.)
푸드 페어링
이날은 광어 우럭과 함께 마셨는데, 페어링은 뭐 (너무 좋아서) 말할 필요도 없음.
너무 우아함을 떨지 않아도 될만큼 편안한 가격, 하지만 그에 비해 모자람 없는 임팩트와 균형감까지. 초밥, 회, 대게 등 해산물들과 두루두루 어울리는 와인.

상세정보
Domaine Fourrey, Chablis 2023
도멘 푸레, 샤블리 2023
지역 | France 프랑스 > Bourgogne 부르고뉴 > Chablis 샤블리
생산 | Domaine Fourrey 도멘 푸레
품종 | Chardonnay 샤르도네 100%
도수 | 13%
생산지 / 생산자
* 생산지 : 샤블리 Chablis
샤블리는 부르고뉴 최북단에 위치한 산지로 키메리지안 Kimmeridgian(고대 바다 퇴적층에서 형성된 석회암 기반 지층) 석회질과 화석이 섞인 토양이 특징. 이 토양의 영향으로 높은 산도와 선명한 미네랄리티를 가진 샤르도네 Chardonnay 가 생산되는데, 대게 코트 도르 Côte d’Or 보다 직선적이고 드라이한 스타일로 나타남.
* 생산자 : 도멘 푸레 Domaine Fourrey (국내 수입사 표기 ‘도멘 푸흐레’)
도멘 푸레 Domaine Fourrey는 샤블리 지역의 전통적인 가족 경영 도멘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포도 재배와 양조를 이어옴. 1992년 병입 출고를 시작으로 현재는 장 뤽 푸레 Jean-Luc Fourrey와 마누엘라 푸레 Manuella Fourrey가 운영 중.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품질의 기본급 샤블리를 생산하는 도멘으로 분류됨.
이 와인은 오크 사용을 절제하고 스테인리스 스틸 Stainless steel 탱크 중심으로 발효와 숙성을 진행함. 과도한 오크 풍미를 피하고 샤블리 특유의 미네랄리티와 산도를 표현하기 위한 방식. 레몬과 풋사과, 젖은 돌 계열 향이 중심이 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음.